본문 바로가기
행복한삶

음식점 식기 소독 화학물질 안전성 (락스, 과산화수소 등 식품 접촉 허용 여부)

by dokdo-2025 2025. 6. 20.
반응형

식기 소독

 

식당에서 사용하는 식기와 조리도구는 항상 깨끗해야 합니다.

하지만 소독을 위해 사용하는 락스, 과산화수소 같은 화학물질이 정말 안전한지 의문이 들 때가 많죠.

특히 락스를 그대로 희석해 사용하는 사례나, 잔류 세제를 제대로 헹구지 않고 사용하는 경우는 우리 건강에 영향을 줄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이 글에서는 음식점에서 자주 사용하는 식기 소독제의 화학적 특성과 인체 안전성, 식품접촉 허용 기준에 대해 자세히 알려드릴게요.

1. 음식점 식기 소독에 흔히 쓰이는 화학물질

음식점 주방에서는 다음과 같은 화학 소독제가 자주 사용됩니다.

  • 락스 (차아염소산나트륨): 저렴하고 살균력이 뛰어남
  • 과산화수소 (H₂O₂): 물과 산소로 분해되어 비교적 안전
  • 에탄올: 식품 조리기구 소독에 사용됨 (식용 가능)
  • 4급 암모늄염 (Quats): 일부 환경에서 허용되나 잔류 우려
  • 과초산 (Peracetic Acid): 강력 살균제, 식품 공정에서도 사용

이 중 일부는 식품접촉 면에 사용 가능하지만 농도, 헹굼, 사용법에 따라 인체 유해성 우려가 커질 수 있습니다.

2. 락스(차아염소산나트륨)의 사용 기준과 주의점

락스의 주성분인 차아염소산나트륨(NaOCl)은 강력한 산화 작용으로 세균을 빠르게 제거합니다.

그러나 락스는 피부 자극, 휘발성 염소 증기 등을 유발하며, 농도를 지키지 않으면 독성이 커질 수 있습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 기준

  • 차아염소산나트륨은 100ppm 이하로 희석 사용
  • 소독 후 반드시 흐르는 물로 2회 이상 헹굼 필수

만약 진하게 희석하거나, 소독 후 물로 충분히 씻지 않으면 염소 잔류물이 식기에 남아 호흡기 자극, 위장 장애, 구토 등을 유발할 수 있어요.

주의사항

  • 락스 + 식초 = 유독 염소가스 → 절대 혼합 금지
  • 유아용 식기, 스테인리스 컵 등엔 사용 자제

3. 과산화수소의 특징과 식품접촉 기준

과산화수소는 살균 후 산소와 물로 분해되기 때문에 **식품위생법상 조건부 허용**되는 안전한 소독제입니다.

다만 고농도 과산화수소는 눈, 피부, 점막에 자극을 줄 수 있으며 산화력이 강해 금속 부식도 유발할 수 있습니다.

허용 기준

  • 식품용 과산화수소는 3% 이하로 희석 후 사용
  • 사용 후 흐르는 물로 충분히 헹굼

저농도 과산화수소는 생채소, 달걀 세척, 병뚜껑 세척에도 사용됩니다.

단, 반드시 식품첨가물용 제품이어야 하며 의약품·공업용 과산화수소는 절대 사용 금지입니다.

4. 식품용 세척제와 허용 기준

식기나 조리기구는 **식품과 직접 접촉**하는 용기이므로 사용 가능한 소독제는 **식약처 고시된 식품첨가물**로 제한됩니다.

식품접촉 허용 소독제 예시

  • 차아염소산나트륨
  • 과산화수소
  • 과초산
  • 식품용 알코올 (에탄올 70%)

사용 금지 또는 주의

  • 공업용 락스, 산업용 세정제
  • 표백제 함유 세제
  • 휘발성 유기화합물 포함 제품

제품을 구매할 때에는 라벨에 "식품첨가물" 혹은 "식품용 세척제"라고 표시된 정부 허가 제품인지 꼭 확인해야 합니다.

5. 식기 소독 시 꼭 지켜야 할 안전 수칙

  • 희석 비율 지키기: 제품 설명서에 따라 정확히 희석
  • 충분한 헹굼: 흐르는 물로 2~3회 이상 세척
  • 열탕소독 병행: 삶거나 뜨거운 물에 담그면 세균 제거 효과 상승
  • 식품용 인증 제품만 사용: '식품첨가물' 인증 마크 확인
  • 보호 장비 착용: 장갑, 마스크 착용으로 흡입·접촉 방지

특히 유아식기, 숟가락, 컵 등은 락스보다 과산화수소나 식품용 알코올 사용이 더 안전합니다.

6. 결론: 살균만큼 중요한 건 안전성입니다

음식점의 위생 수준은 소독제 선택에서도 드러납니다. 소독 자체는 중요하지만, 인체에 무해한 범위 내에서 안전하게 사용해야 하죠.

락스는 살균 효과가 강하지만 주의가 필요한 화학물질입니다. 과산화수소는 안전하지만 농도 제한이 있습니다. 모든 제품은 식약처 기준에 부합하는 제품을 선택해야 하며, 소독 후 헹굼을 철저히 해야 인체에 무해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이제부터는 청결과 안전을 모두 지키는 올바른 소독 습관을 실천해 보세요.

반응형

TOP

Designed by 티스토리